[단독] 옵티머스 펀드, 무자본 M&A '자금줄' 정황

2020-07-08 61

【 앵커멘트 】
'라임 사태'에 이어 이제는 '옵티머스' 펀드 투자자들의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.
안전한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하겠다며 모은 수천억 원이 출처를 모르는 깜깜이 투자에 쓰인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.
MBN 취재 결과 펀드 자금이 '무자본 인수합병' 세력의 '돈줄' 역할을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
이성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

【 기자 】
지난 2018년 8월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수배 중이던 '기업사냥꾼' 윤 모 씨는 대부업체 등에서 자금을 끌어모아 코스닥 상장업체 T사의 최대 주주가 됩니다.

윤 씨는 옵티머스 자산운용과 공모해 T사가 보유한 회삿돈을 현금화해 인수 자금을 갚는 데 사용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.

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T사는 옵티머스 펀드에 125억 원을 가입한 뒤, 이 중 상당액은 대여금 형태로 옵티머스와 부동산 시행사 등을 거쳐 자금이 세탁됐습니다.

▶ 인터뷰(☎) : 부동산 시행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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